각막찰과상-아들 눈동자에 프로펠러를 맞다

아들이 다쳐서 놀라 응급실에 가서 응급실 병원비에 놀랐던게 아깝지 않았던 것에 관련한 심오하지 않은 이야기

각막찰과상-아들 눈동자에 프로펠러를 맞다
Photo by Bryant Churckyno / Unsplash

제목이 거의다지만 저번 글에 이어서 이야기 해본다. 한시간을 더 기다려서 안과 외래 진료실로 이동 했다. 의사선생님이 시력검사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검사 및 문진 등을 진행했다. 결론은 각막찰과상, 눈알의 각막 상피층에 손상이 생긴 걸로 프로펠러를 눈알에 맞아서 상피층이 벗겨진? 상처난 상태였다. 쉽게 말해 손톱에 피부가 글켜서 피부 껍질이 벗겨진 상태라는 것이다. 보라색 약을 눈에 바르고 카메라를 찍어서 보여줬는데 상처가 잘보이게 하는 약이라고 했다. 각막의 1/3이 색이 달라보이는게 손상돤 부분이라고 했다. 상처난 부분을 선명하게 확인 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깊지 않아서 일주일만 지나면 자연적으로 재생된다는 설명과 함께 눈에 세균이 들어가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등이 생길수 있으니 감염관리만 잘해주시면 된다고, 그리고 엄청 아팠을텐데 라고 걱정도 해주셨다. 지금 안아프다고 하는걸 신기해 했다. 안약을 처방받아서 응급실에 수납하고 약을 받고 나섰다. 다친게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아들도 안심시키고 나도 안심했다. 한편으로는 눈꺼플에 맞았겠지 추측하고 있어던게 확실히 밝혀진게 다행스러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응급실에 안왔으면 큰일이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눈동자까지 다친지 몰라서 대충 관리해주다가 감염이 생겼으면 정말 큰일이 아닌가. 평생 후회할 일이 생겼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아들이 너무 징징대서 솔직히 살짝 짜증도 났었는데, 아이들의 이런 신호를 귀찮게 생각하지말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잘 들어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됐다. 눈에 처방받은 안약도 넣어주고 자기전에는 안연고도 발라주고 했다. 잘 낫길 바라며...

후기1

당일은 아프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다음날은 눈알이 아프다고 함. 상처가 생겼는데 아픈게 당연할 듯. 얼음 찜질 하는중